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오픈AI가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상하고 있으며, 아직 배분을 확정하지 않아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가 86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 등과 함께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기업 중 하나로 올라서게 된다.
이는 올해 초 단행한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 규모 투자 등으로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한 MS(마이크로소프트)에도 기록적인 투자 성과로 남게 될 수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오픈AI가 머잖아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세계적인 VC(벤처캐피탈) 앤드리슨호로위츠의 조사에서도 챗GPT는 지난 6월 기준 월 방문자 16억명과 사용자 2억명을 기록, 세계에서 24번째로 많이 찾는 웹사이트로 꼽혔다.
한편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라이브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체 AI반도체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AI 열풍에 따라 그 학습에 쓰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수급난이 심화된 데 따른 행보로 보인다. 엔비디아 A100·H100 등은 '마약보다 구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알트만 CEO는 AI칩 자체 개발에 대해 "현재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 가능성에 대해 "결코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GI(범용AI)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칩을 개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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