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지난 2017년 구축 완료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이번에 2~4호선까지 LTE-R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측은 사업 개시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이날 개최하고, 이후 상세 설계를 마친 후 구축에 들어가 오는 2026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LTE-R은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동일한 주파수 대역(700㎒)을 활용해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철도 교통망 운영과 제어를 위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대용량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철도망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철도 무선통신에서는 관계자간 음성통화·간단한 문자 전송만 가능했으나 LTE-R 망에서는 관제실·기관사·역무원·구조요원 등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으로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실, 선후행 열차, 유관기관 등에 사고 열차 내 실시간 영상을 한 번에 공유해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
LTE-R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유선통신 백본망이 필요한데, 이번에 3~4호선의 초고속 유선통신망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2호선은 기 구축된 유선망을 활용하게 된다.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 최초로 LTE-R의 주제어장치를 두 군데 구축해 이원화한다는 점이다. 자연재해, 화재 등으로 특정 지역의 주제어장치가 고장날 경우 나머지 한 곳으로 즉시 전환해 사고를 막고 열차운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2~4호선 LTE-R 구축을 시작으로 부산 도시철도를 안전한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은 "MOU를 기반으로 향후 철도운영 효율화, 승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