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이 전국 경찰 수사현장에서 활용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전국 경찰이 사용하는 '전화사기 수사지원시스템(수사지원시스템)'에 행안부가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모델'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일선 수사현장에서도 범죄자의 음성을 즉시 판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음성사기 범죄 전반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까지 경찰 수사과정에서 음성감정이 필요한 경우 국과수에 음성감정을 의뢰해야 했고 결과회신까지 2~3주 가량이 소요돼 영장청구 등 시급한 수사절차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 전국 수사경찰관들도 사용할수 있게 돼 수사에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범죄혐의가 의심되는 용의자의 음성을 이미 확보된 범죄가담자의 음성과 바로 비교·분석할 수 있게 돼 범죄자 특정과 영장신청·검거 등 보다 빠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찰이 사용하게 되는 음성분석 모델은 음성데이터를 1:1로 비교해 유사도를 즉시 판별해낼 수 있는 현장용 버전으로 국과수가 해외에서 도입해 사용해온 기존 음성분석 모델보다 77%가량 성능이 향상된 모델이다.

2월 말부터 본 모델을 활용해온 국과수는 9월까지 78건의 사건(전년대비 66% 증가)에 대한 다양한 음성감정을 실시해 경찰 등 수사에 직접적인 결과를 제공한 바 있다. 행안부는 수사현장에서 본 모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과수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음성분석 모델 실무 교육과정'도 확대·운영한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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