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선광 및 제련기술 이전해 협력 희토류 본격 생산...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우리나라가 '희토류의 보고'인 몽골과 현지에 희소금속센터를 세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광물 주간 포럼'에 참석해 몽골 광업중공업부와 몽골 지질연구소와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질자원연은 지난 6월 몽골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 및 상용화를 위한 희소금속센터 조성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몽골은 구리, 석탄, 몰리브덴 등 80여 종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0위 자원 부국이다. 특히 첨단 제품의 소재로 쓰이는 희토류는 전 세계 매장량의 16%를 보유하고 있지만, 선광기술이 낙후돼 광산개발 채산성이 낮다. 또한 생산된 정광은 별도의 가공처리 없이 판매되기에 부가가치가 매우 작다. 몽골은 자국의 희토류 생산을 위해 우수한 선광과 제련기술을 확보한 지질자원연에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지질자원연은 몽골에 자체 확보한 선광과 제련기술을 이전해 국내 희소금속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희소금속 협력센터 설립 관련 기자재·장비 구축, 광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현지 애로기술 지원, 한-몽 합작투자회사 설립 등을 추진한다.전호석 지질자원연 책임연구원은 "몽골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국제협력에 기반한 공동연구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카바타르 몽골 지질연구소장은 "지질자원연과 공동연구를 통해 희토류의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라는 양국의 공동목표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몽골 지질연구소와 현지에 '한-몽 희소금속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두 기관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지질자원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