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격주여론조사 결과 尹 국정수행 긍정 38.5% 부정 60.1% 횡보 與 포털 조작 방지 대응 찬성 44.8% 반대 46.4% 연령별 20·60서 찬성 우세, 40·50서 반대 많아 여야 이견 극명…민주 지지율 46.3% 국힘 38.1%
지난 10월1일 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중국 경기가 치러진 이후,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의 한·중 양국 '응원클릭' 횟수가 많게는 93 대 7까지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응원클릭이 한국 인구의 절반을 넘는 2800만건을 돌파한 반면 한국 응원은 210만여건에 그쳤다. 반면 포털에 로그인한 유저에 한해 직접 응원글을 남기는 '응원댓글'의 경우 100%에 가까운 절대다수가 한국 응원으로 나타나 친중(親中)세력발 '클릭 조작' 의혹이 대두됐다.<다음 스포츠 게임센터 클릭응원 서비스 화면 갈무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중 8강전(지난 1일) 계기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중국 응원클릭 매크로 조작'이 포착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여론조작 재발방지 입법 등에 착수한 데 대해 찬반 양론이 45% 전후로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찬성여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38.5%)보다 오차범위 바깥에서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남녀 2002명을 설문, 11일 공표한 10월2주차 격주 여론조사 결과(지난 7~9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2.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민의힘이 다음 응원 매크로 조작 의혹을 거론, 여론조작방지 TF 가동 및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을 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란 설문에 '적절하다'는 응답이 44.8% 대 '부적절하다' 46.4%로 박빙을 이뤘다(잘 모름 8.9%).
민주당 지지층(926명)은 적절 18.3%·부적절 72.1%로 절대다수가 반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763명)은 적절 79.7%·부적절 13.0%로 8할 가까이가 찬성했다. 지지정당없음(219명) 계층에선 적절 38.3%·부적절 52.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진보층(602명)은 적절 21.0%·부적절 69.3%, 보수층(557명)은 적절 71.2%·부적절 22.5%로 엇갈렸다. 중도층(717명)에선 적절 45.5%·부적절 46.7%로 전체 평균과 근접했다. 잘 모름(126명)에선 적절 36.9%·부적절 40.6%로 역시 팽팽했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지난 2일 오후 아시안게임 관련 클릭응원 서비스를 폐쇄한 데 이어 4일 보도참고자료를 내 "이슈가 된 한중 8강전에 대한 내부파악 결과, 클릭응원에 약 3130만 건의 응원이 있었으며 한국 클릭응원이 6.8% (211만여건)에 중국 클릭응원이 93.2%(2919만여건)으로 집계됐다"고 정황 분석을 전했다. 2일 새벽부터 해외 IP주소 2건이 해외발 클릭의 99.8%인 1989만건(네덜란드발 1539만건·일본발 449만건)을 매크로 조작으로 만들어냈다고 진단하며 수사의뢰 사실을 알렸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실시한 10월2주차 격주 여론조사 결과를 1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내용 중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추이 그래프.<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대비 0.5%포인트 내린 38.5%,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60.1%로 각각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는 "긍정평가는 지난 7월 4일 40.2%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동안 40%를 돌파하지 못한 채 횡보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 조사대비 1.2%포인트 내린 46.3%, 국민의힘은 2.0%포인트 오른 38.1%였다. 또 정의당은 1.8%, 기타정당 2.4%, 없음·잘모름은 11.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