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 최모씨의 국회사무실과 주거지를 비롯한 총 4곳에 수사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엔 이른바 탐사보도매체 '리포액트'를 운영하는 전(前) 한겨레신문 기자 허모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최씨와 허씨가 공모해 대선을 앞둔 지난해 3월 1일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두사람은 허위보도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입건됐다.
허씨는 또 리포액트를 통해 지난 2021년 11월 "(2011년)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할 때 조우형씨(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의 범죄혐의 내용을 담은 공소장을 작성해놓고도 조씨를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씨의 변호인 박영수 특별검사의 청탁을 받고 봐주기한 의혹이 짙어진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통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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