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산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로 AI가 꼽히고 있다. 하지만 커머스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SME들은 대기업에 비해 사업 규모가 작고 IT(정보기술) 전문 인력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만난 허지애 네이버 비즈 솔루션 기획 리더, 정지수 네이버 의도 인식 시스템(Intent Aware System) 리더, 김태호 네이버 AI 프로덕트 TL(기술리더) 등 '클로바MD' 상품 추천 솔루션 개발·기획자 3인은 SME들이 보다 쉽게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네이버가 지난해 6월부터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서비스 중인 '클로바MD' 상품 추천 솔루션은 실제 쇼핑몰 MD(상품기획자)처럼 고객의 구매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전시하고 추천하는 게 골자다. 허 리더는 "대부분의 대기업에는 전문 마케터가 존재하지만 SME는 상품 전시부터 고객 응대까지 적은 인력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해 시간이 모자르다"며 "이때 '클로바MD' 상품 추천 솔루션이 번거로울 수 있는 수동 상품 전시 작업을 대신해 업무 부담을 낮춰 준다"고 말했다. 정 리더는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어떤 상품의 수요가 높은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지만 본인의 스토어에만 한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클로바MD' 상품 추천 솔루션을 선보였고 여러 모듈들 개발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실제 '클로바MD' 상품 추천 솔루션은 △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 그룹별로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 상품을 보여주는 '클로바 고객 맞춤 상품 추천' △현재 보고 있는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추천하는 '클로바 비슷한 상품 추천' △스토어에서 둘러본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구매하면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클로바 함께 구매할 상품 추천'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SME들은 3종 가운데 자신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해 스토어 상품 판매의 다양화를 꾀한다.
현재 3종의 서비스 모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SME의 매출 증대와 사업 확장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허 리더는 "'고객 맞춤 상품 추천'을 적용한 스토어의 경우 베스트 상품 영역과 같은 기본 전시 영역 대비 클릭률이 50% 이상, '비슷한 상품 추천'은 30% 이상 높게 나오고 있다"며 "'함께 구매할 상품 추천' 또한 구매 전환율이 평균 5% 더 높다"고 설명했다.
'클로바MD' 상품 추천 솔루션이 SME들의 사업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성능 자체를 고도화하려는 노력도 지속한다. 정 리더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보다는 과거의 쇼핑 이력 등을 보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분석하는 것과 같이 각각의 솔루션 성능과 기술 자체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좋은 점을 찾아내 커머스 솔루션에 녹이려는 시도 역시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TL은 "네이버와 함께하는 SME도, 접속하는 고객의 수도 많은 만큼 솔루션 운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허 리더는 "브랜드 운영은 가뜩이나 자본과 시간 등이 많이 들어가는데 각종 디지털 기술까지 발전하면서 전문 인력 채용 등의 이슈로 장벽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AI 솔루션으로 물꼬를 터주는 한편 단계별로 SME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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