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일 설악산과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솔방울 전망대를 단풍 구경의 최적지로 추천했다. 올가을 단풍은 10월 1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돼 하산하면서 점차 짙어져 23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 때문에 22일까지 이어지는 산림엑스포의 솔방울 전망대는 올가을 최적의 단풍 관광 뷰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높이 45m, 가로 28.5m, 세로 25m 규모의 솔방울전망대는 씨앗과 솔방울을 모티프로 한 행사장의 랜드마크다.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울산바위를 비롯해 설악산의 주요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여기다 3대의 디지털 망원경을 설치해 주변 경관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오르내리는 길은 왕복 1.2㎞로 휠체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동시 수용 인원은 약 500명이다.
오르는 중간중간에 26개의 포켓 전망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16m 높이 지점에는 42m 길이의 슬라이드 시설을 설치했다. 8층 상층부는 매시 재질 바닥으로 아래가 보이도록 설계해 스릴감도 만끽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행사장에 오시면 올가을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솔방울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지난 22일 개막해 31일간 열린다.
주 행사장은 세계잼버리수련장 등 21만7893㎡이며, 부 행사장은 고성·속초·인제·양양이다. 조직위는 개막일인 지난 22일부터 추석 연휴 사흘째인 이날 정오까지 누적 입장객 수가 20만997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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