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제약 없이 지점·자택 등에서도 '원거리 출력' 가능
한화생명이 특허를 취득한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 자료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특허를 취득한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 자료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보험 계약에서 시간·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프린트 시스템(모바일 프린트 BM 특허)'이 업계 최초로 특허(특허번호 제 10-2574996호)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출력 지원을 위한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BM 특허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모바일이 대세인 가운데 아직도 종이를 보며 컨설팅이 이뤄지는 보험업계에서 해결 과제를 연구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그동안 전달할 보험 관련 설명서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에서 출력하기 위해서는 설계사가 근무하는 지점 내에서 프린트 애플리케이션(앱) 및 와이파이 설정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이번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의 개발 이후로는 간단한 로그인 만으로 지점(대리점)과 설계사 및 고객 자택, 고객 사무실, 카페 등 설계사의 거점 지역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영업 관련 서류의 출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이번에 획득한 특허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및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 설계사들의 영업 활동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설계사들은 고객이 있는 자택이나 사무실을 방문해 보험 상품 등을 설명할 때 현장에서 컨설팅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프린트 대상 서류에 개인 정보가 출력될 수 없도록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등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한화생명은 향후 이번 특허 기술의 가치 평가를 거쳐 타사 기술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신충호 한화생명 보험부문장은 "시간이 곧 경쟁력이라는 모토 아래 영업 현장 개선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고, 이를 토대로 업계 최초로 휴대폰 설정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프린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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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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