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오르자 도미노 인상
매일유업은 인상폭·시기 논의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 900㎖ 제품 이미지. 남양유업 홈페이지 캡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 900㎖ 제품 이미지. 남양유업 홈페이지 캡쳐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우윳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우유에 이어 남양유업이 흰우유 편의점 가격을 10월 1일부로 최대 10%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맛있는우유GT' 500㎖ 가격이 10월 1일부로 10% 오른다. 다음달부터 이 제품의 가격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비싸진다.

맛있는우유GT 900㎖ 가격도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인상된다. 또 310㎖는 1600원에서 1750원으로, 200㎖ 는 1100원에서1200원으로 각각 9.4%, 9.1% 오른다.

가공유 가격도 일제히 인상된다. 180㎖짜리 초코에몽, 딸기에몽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오른다. 초코에몽 250㎖ 제품은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5% 가격이 오른다.

남양 뿐 아니라 동원F&B도 우윳값을 올리기로 했다. 덴마크대니쉬더건강한우유 900㎖ 2입 가격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4.2% 인상한다. 가공유 제품(덴마크딸기딸기·초코초코·바나바나·커피커피우유 300㎖, 민트초코우유 310㎖) 가격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올린다.

동원은 치즈가격도 올린다. 덴마크 인포켓치즈 오리지널·라이트 가격이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슈레드피자치즈(25g)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각각 가격이 오른다.

연세우유의 경우 가공유 240㎖ 가격을 5.9% 인상한다. 마카다미아초코우유, 초당옥수수우유, 콜드브루커피우유(이상 240㎖)가 각각 1700원에서 1800원으로 비싸진다.

매일유업은 아직 우윳값 인상 폭과 시기를 논의 중이다. 앞서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 '나100%' 200㎖ 제품 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300㎖ 제품도 1650원에서 1800원으로 9.1% 오른다.

1ℓ 제품은 3050원에서 3200원(4.9%)으로,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11.7%)으로 인상된다. 가공유 300㎖와 요거트 '비요뜨'는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가격이 뛴다. 대형마트에는 지난해 흰우유 공급 가격보다 3% 인상된 가격으로 납품하기로 한 상태로, 우선 농협하나로마트에선 29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8월29일 낙농가와 유업체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10월부터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ℓ당 88원 인상한다는 결의안을 확정한 바 있다.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이 같이 인상된 만큼, 제조사 측의 출고가 인상폭 최소화와 유통채널 측의 매입률(유통마진)을 낮추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소비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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