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약을 맺고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및 신규 고객 유치 등 사업 발굴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AI(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 신규 사업 확대에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양사는 LG CNS의 DX(디지털전환) 기술 역량과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자산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기업이라 자부하는 LG CNS는 30년 이상의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부지선정부터 사업성 평가,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 임대 고객사 대상 서비스까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사이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CNS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전용 건물인 인천 데이터센터를 1992년에 오픈했고, 상암·부산·가산 등 국내 4곳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주·유럽·중국 3개 글로벌 거점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의 한국 리전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하남 데이터센터, 삼송 데이터센터 등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LG CNS의 해외사업 파트너십과 국가별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지스아시아와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도심형 물류센터 사업 개발에도 협력한다. 최근에는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 배송을 위해 외곽지역에 위치한 물류거점이 최종 소비자들이 밀집한 도심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 도심형 물류센터는 물품보관·재고관리·배송 등 물류 전반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떼어놓을 수 없다. 도심형 물류센터는 기존 풀필먼트센터의 소형화가 핵심이라 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라고도 부른다.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 1위 기업인 LG CNS는 AI, 데이터, 물류로봇 등 기술을 활용, MFC 인프라 구축과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과 자본 투자를 맡고, 고객사 유치는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MFC 등 LG CNS의 DX 역량과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형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는 "LG CNS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미래형 부동산과 인프라를 지속 조성하며 자산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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