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단식을 풀고 이재명 대표 스스로 결단을 해주는 게 좋겠다"며 사실상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결단을 해주신다는 게 대표를 내려가는 게 좋겠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체제로 지금 1년을 지나왔는데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27%까지 하락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고, 특히 국민 60~70%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거기에 대해 끈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는 데 민주당의 지지도는 오르는 것은커녕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검찰이 400번이나 압수수색했을 정도로 무리하는 데도 이 대표가 하고자 하는 행위가 기승전 방탄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단식도 '진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항의하려고 하는 거야 자기 방탄 지키려고 하는 거지 뭐' 라는 얘기들이 아주 그냥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봤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판단에 김남국 의원 부결이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민주당의 도덕적 불감증을 아주 극명하게 보여준 문제"라며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던 거 아니냐"며 배후설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전날 '국민의 뜻,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혼자 판단해서 하실 문제가 아니다"며 "의원총회에서 한번 의견을 정말 제대로 모아봐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얼마든지 의견을 모을 수 있는데 탄핵해야 된다고 하는 것을 갑자기 던지니까 뜬금없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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