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순방 중 재가할 듯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상정돼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추석 명절부터 개천절로 이어지는 6일간 연휴를 통해 국민께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드리고,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께서 임시공휴일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기업과 경제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도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를 되새겨, 소관 분야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와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일도 내실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인 10월3일 사이의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연휴는 6일로 늘어났다.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라 순방 기간 중 재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