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2차장 후임으로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인 전 총장은 이날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해 임 2차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받은 뒤 조만 간 정식 임명된다.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임 비서관은 현역 육군 소장이기 때문에 다음달 군 장성 인사에 맞춰 군으로 돌아간다. 후임 역시 현역 장성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안보 관련 주요 보직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한미 관계 강화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인 '워싱턴 선언'에 담긴 한미핵협의그룹 출범과 한미연합훈련 강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도출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과 '3자 협의 공약' 등 변화된 안보 상황에 필요한 인물을 발탁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특히 대통령실은 최근 해병대 사망사고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관계가 더욱 강화된 시점부터 인사를 고려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방비서관은 1년 넘게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이번 군 정기인사에 맞춰 교체하는 차원이다. 대통령의 인사 특징은 특정 사건을 이유로 인사를 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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