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일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어제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주셨는데 '꼭 이렇게 해야 되느냐' 이런 말씀들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의 퇴행과 폭주 그리고 민생 포기, 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는 없는데 이 일방적인 폭력적인 행태를 도저히 그대로 묵과할 수는 없지만 막을 다른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삶의 문제, 민생 문제, 정말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고통에, 그 절망에 우리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조금이라도 퇴행이 완화되고 정상적인 국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고 전했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에 대해서는 "매우 공격적이고 도발적이고 뻔뻔스럽고 이런 행태들이 일종의 지침과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지금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이 딱 떠오른다"며 "기왕에 하는 거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마라"고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과 또는 가까운 사람들, 자신이 속한 정치집단의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것이야말로 반국가 행위, 국기문란 행위"라고 짚었다.
이어 "채상병 사망사건 은폐 의혹은 국정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다는 이유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항명죄를 적용해 심지어 구속하겠다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제는 합리적 지적이 전혀 통하지 않아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 정부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항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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