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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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을 겪고있는 조선업계에 올해 상반기에만 추가 인력 1만명 이상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업계가 예상한 부족인원의 70% 이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30일 2023년 상반기까지 국내인력, 기능인력(E-7), 저숙련인력(E-9)을 합쳐 총 1만104명의 생산인력을 국내 조선산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국내인력은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상반기까지 총 1793명을 양성했으며 이 중 1716명을 중소 조선업체에 투입했다. 정부는 지역조선업생산인력양성사업에 108억8000만원을 투입해 인력양성 및 채용지원금을 지원 중이다.

기능인력(E-7)은 상반기까지 산업부와 조선협회가 총 6282명에 대해 고용추천을 완료했으며 이 중 5209명이 법무부 비자심사를 거쳐 현장에 공급됐다.

저숙련인력(E-9)은 지난 4월 조선업 전용 쿼터 신설 등을 통해 상반기까지 총 3638명에 대해 고용허가서를 발급했고 3179명이 입국했다.

상반기 투입 인력 규모는 업계가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 1만4000여명의 생산인력 중 70% 이상을 충원한 실적이다.

산업부와 법무부는 이달부터 '연수형 E-7 비자'를 시범 운영한다. 해당 비자는 우수한 외국인이 연수생으로 입국해 조선사내 기술교육원 등에서 이론 및 현장실습 등 조선 관련 교육, 한국어 교육 등을 6개월간 이수하고 최종 채용된 경우에 E-7 비자로 전환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외국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현지 모집과정에서도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시범 운영을 토대로 향후 제도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국내 구직자 대상 인력양성을 지속 확대하는 등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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