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요 푸공주"…에버랜드, 중국과 푸바오 귀환 협의 시작

'푸린세스', '뚠빵이'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온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귀환 시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지난 24일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며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푸바오 귀환 시점은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푸바오 귀환에 대해 협의하는 대상은 중국 야생동물 관리를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이다.

판다는 개체수 보존 등을 위해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의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이미 짝을 이룬 채 한국에 와 계약기간이 15년이다. 오는 2031년까지는 한국에 머물 수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