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수지 확충계획. 서울시 제공.
서울시 배수지 확충계획.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안정적 급수체계 구축을 위해 2040년까지 1385억원을 투입하고 배수지 13개소, 11만2300㎡ 용량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배수지는 고지대에 설치하는 대형 수돗물 저장 시설로, 펌프를 가동하지 않고 자연유하 방식으로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시는 현재 공급량 기준 96%는 103개소 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지형적 여건 등 입지 제약으로 배수지 건설이 어려운 4%는 펌프가압방식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개선작업을 통해 대규모 펌프가압방식 급수지역에 배수지를 신설하고, 수도법에서 규정된 12시간 사용량에 미달하는 배수지는 용량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사업으로 미아배수지와 까치산배수지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개 배수지가 완공되면 강북구 수유동 일대 등 약 4만2000세대의 급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11개소는 내년 '배수지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설 입지와 건설 규모, 공법 등을 정하고 2040년까지 단계별로 완공, 서울 전역에 안정적 급수체계를 구축한다.

배수지가 모두 건설되면 정수장에서 배수지까지 가는 수도관에 누수사고나 단전으로 인한 펌프 가동 중단 상황에서도 평균 하루정도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고, 가정까지 가는 수도관에 높은 수압이 아닌 적정수압을 유지해 누수사고가 예방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수지 신·증설을 차질없이 추진해 서울 전역에 안정적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인 아리수가 시민들에게 불편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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