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키즈 오케스트라 1기 콘서트인 '리조이스(RE:JOICE)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재능있는 유소년들이 이른 시기에 오케스트라를 경험하고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지도 하에 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래식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번에 열리는 콘서트는 지난 5월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이 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77명의 클래식 꿈나무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마음돌봄 프로그램' 수혜자를 초청해 클래식 공연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또 콘서트 티켓 판매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하는 뜻 깊은 활동도 병행한다.

롯데콘서트홀은 국내 최초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빈야드 스타일의 클래식 전문 콘서트홀로 2016년 개관했다.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콘서트 준비를 위해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이성주 원장의 자문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 내 롯데문화홀 등에서 연습을 해왔다. 스코틀랜드 왕립 '로버트 지휘자상'을 수상하고 부산시향에서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민형 지휘자와 전문 교수진들이 참여해 이들을 지도했다. 특히 클라리넷·바이올린 섹션의 경우 베를린 필의 클라리넷 수석이자 세계적인 클라리네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함께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지난 7일 롯데월드타워 113층에서 진행된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의 클라리넷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키즈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단원 6명이 참여해 오텐잠머의 지휘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을 연주하며 곡의 감정과 기법에 대해 질문하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텐잠머는 준비해 온 곡을 직접 들려주기도 하면서 연주와 곡 해석에 대한 코칭을 진행했다.

16일 진행되는 '리조이스(RE:JOICE) 콘서트'는 이민형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라일리의 '인 씨(In C)',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산 속 마왕 동굴에서',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 이후 9월에는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나눔 음악회를 열 예정이며, 10월엔 크리스마스 클래식 음원을 제작하는 등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은 여성과 청년, 소외계층 등 모두의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롯데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대표적으로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리조이스 심리상담소'와 전국 사회 복지관과 연계해 저소득층의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돌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이 오텐잠머의 지휘에 맞춰 마스터 클래스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이 오텐잠머의 지휘에 맞춰 마스터 클래스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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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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