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 목록. [테러리스 홈페이지 캡처]
테러 위협 목록. [테러리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 신림동, 성남 분당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범행이 예고된 곳 등을 알려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8일 웹사이트업체 '공일랩(01ab)'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칼부림(흉기) 난동과 관련해 테러가 발생한 장소와 예고된 장소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테러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에는 칼부림 예고 게시글이나 관련 내용을 담은 기사 링크과 함께 제공되며 지도상에서 테러가 예고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총 60건의 테러 위협 목록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정보 위치'를 제공하면 근처 테러 예고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 상의 핀을 누르면 피의자 검거 여부와 살인 예고 진위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을 제보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한편 01ab는 지난 5일 개발을 시작해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도입 하루 만인 7일 기준 5만여명이 해당 사이트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01ab는 01년생 등 대학생 4명이 모인 팀으로, 01ab는 "안전한 치안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 사회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덜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개발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7일 오후 6시까지 살인예고 글 194건을 확인해, 글을 올린 혐의를 바는 용의자 65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 절반이 넘는 34명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파란색 원이 그려진 곳이 '검거 완료', 노란색 원은 '예고' 글이 올라온 장소. [테러리스 홈페이지 캡처]
파란색 원이 그려진 곳이 '검거 완료', 노란색 원은 '예고' 글이 올라온 장소. [테러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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