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동향 발표 교통서비스 전년比 37% ↑ 비대면 소비증가·엔데믹 영향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5조원을 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 수요 증가가 온라인쇼핑 거래를 견인한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조 450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다.
최근 몇년 간 비대면 소비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도 이처럼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고치를 갱신한 것은 여행 수요의 폭발과 선물 문화의 변화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2분기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5조 9191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7.3% 증가했다.
커피나 간단한 선물 등을 주고 받는 'e쿠폰 서비스'도 2조 3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 늘었다.
다만 배달 등 '음식 서비스'는 6조 4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들 카테고리가 포함된 온라인쇼핑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2분기 13조 5899억원에서 15조 9750억원으로 17.6%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도 많이 늘었다. 2분기 온라인쇼핑 '식품' 거래액은 9조 707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8조 6164억원) 대비 12.7% 증가했다.
'패션' 거래액은 13조 635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 늘었다.
가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오히려 0.3% 감소한 7조 51억원으로 조사됐고, '도서'도 9979억원으로 0.4% 줄어 1조원대가 깨졌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0조 8611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복(-1.9%)에서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 서비스(33.1%)와 음·식료품(10.7%), e쿠폰 서비스(25.1%) 등에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