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관련주들이 31일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국제강은 전거래일 대비 상한가(29.98%·2980원)까지 오른 1만2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계사 동국씨엠(13.79%)과 지주사 격인 동국홀딩스(13.87%)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려제강(15.81%)과 포스코스틸리온(6.22%), 대한제강(4.02%), KG스틸(3.89%), 세아제강(2.01%) 등도 함께 오르며 철강 관련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동국제강의 강세는 동국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한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국제강은 2분기 매출 4304억7900만원, 영업이익은 514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389억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2%에 이른다.

봉·형강류는 제품 수요가 감소하며 판매가격이 하락했지만 원재료 가격 인하로 마진률을 확보했다.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후판의 경우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영업이익을 방어했다. 후판 사업은 조선업 지표 호조로 향후 수주환경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내식강 도금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업종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2021년 7월부터 1년 동안 도금강판을 정상가로 판매한 것으로 판단하고 덤핑 마진을 0%로 책정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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