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제공.
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에 대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업적자가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9.8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계열사 손해보험과 증권의 적자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결제서비스 이외에 이익에 기여하는 영업 부문이 부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1502억원, 영업손실은 12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거래액(TPV)과 매출기여거래액(RTPV)은 각각 직전 분기보다 5.6%, 9.4% 증가한 34조3000억원, 10조원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경기 둔화 가운데 소비심리 위축이 불가피 하지만, 크로스보더 결제 및 대출 갈아타기 수요 확대가 TPV 증가를 이끌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증권의 경우 순영업수익이 1% 감소한 112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지속해 12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국내주식 시장 점유율(M/S)이 0.1%로 낮고, 시버트 파이낸셜 인수로 해외주식 수수료를 업계 최저치(0.05%p)로 낮춤에 따라 수수료손익 증가가 제한적이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관련 프로모션 비용이 집행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업 특성상 손해보험과 증권의 적자 축소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특히 증권의 경우, 토스증권이 1년 먼저 시장을 선점해 단기간 내 격차 축소는 쉽지 않아보인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기반으로 고객 베이스를 확보하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적극적인 신용공여 확대 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핵심은 광고매출"이라면서 "지난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발표했던 광고 사업의 체계화된 수익화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광고 매출 발생 또는 중국인 관광객 매출 발생 시 목표주가는 다시 상향할 예정"이라면서 "광고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며, 중국인 유입은 느리지만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호재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기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고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도 전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25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0배,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은 1251.3배다. 전일 종가는 4만785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3.38%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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