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진상 부모 체크 리스트'가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상 부모 체크 리스트'와 '진상 부모 단골 멘트'라는 2개의 점검표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혹시 나도 진상 부모? 나 정도면 젠틀한 거 아닌가?'라는 문구와 함께 작성된 '진상 부모 단골 멘트' 리스트에는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러는데 △우리 아이 얘기는 들어보셨나요? △우리 애도 잘못은 했지만 그 애도 잘못이 있지 않아요 등의 체크 리스트가 제시돼 있다.
'내가 손가락질했던 진상 부모가 알고 보니 나였다고?'라는 문구와 함께 작성된 '진상 부모 체크 리스트'에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 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각에 연락할 수도 있다 △애 안 낳고 안 키워 본 사람은 부모 심정을 모른다 △우리 애는 예민하지만 친절하게 말하면 다 알아듣는다 △우리 애가 잘못했지만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등의 11개 항목이 제시됐다.
학부모들은 "진상 학부모가 일부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해당되는 듯 해 놀랍다" 등의 반응이 주류였다. 반면 일각에선 "학부모 탓만으로 교권이 추락한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