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6일 오전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흉기 난동을 벌인 구체적인 동기와 배경 등을 규명하기 위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했다.
당초 경찰이 전날 오후 검사할 예정이었으나 조씨의 거부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조씨는 검사 직전 자술서를 쓰겠다며 시간을 끌다가 "오늘은 감정이 복잡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작성하겠다는 자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선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조씨로부터 그동안 경찰 조사과정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나보다 신체적·경제적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게 오랫동안 열등감을 느껴왔다"는 등의 범행 동기와 관련된 진술을 했다.
조씨는 범행 10분 전 흉기를 훔친 뒤 택시를 타고 신림역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전날 오후에는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컴퓨터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경찰에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봐 두려워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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