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언론에 알려지자 민주당의 이 대표 최측근이 이 전 부지사를 만나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기존 진술을 뒤집으며 경기도지사의 방북 문제를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자필 메모를 내놨다. 민주당의 이 전 부지사 접촉이나 의원들의 수원지검 항의방문 모두 짜 맞춘 것으로 의심된다. 쌍방울그룹의 500만 달러 불법 대북송금은 이 대표와 연관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차고 넘친다. 당시 이 지사가 대북관계를 전담시키기 위해 이화영을 영입했고, 그는 쌍방울그룹 김성태 당시 회장과 친분이 있었다. 그 연결고리로 이 대표는 김 전 회장과 통화는 물론 그의 모친상에 측근을 통해 조문도 했다. 대북송금이 이뤄진 때도 이 지사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서 제외돼 단독 방북을 추진했던 시기와 겹친다. 친북·종북 성향의 정치인들이 북한에 돈을 주고 방북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보려는 패턴은 김대중 정권 이래 민주당의 한 패턴이었다.
이 전 부지사의 임의 진술 번복에 대한 증거력은 법원이 판단 할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혐의만으로도 검찰은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할 이유가 충분하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영장청구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여러번 공약한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검찰을 압박하고 이 전 부지사를 만나 '돕겠다'고 한 것을 보면 불체포특권으로 방탄이 안 되니, 이젠 검찰 압박으로 방탄전략을 바꿨나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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