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용자 쏠림방지' 관리 나서
케뱅, 고신용자 대출 한시 중단
비상금·사잇돌대출 신규 확대
케이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고신용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선제적 관리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6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다. 고신용자 대출이 함께 늘어나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리기 쉽지 않다. 분모(전체 대출)가 커지면 분자(중저신용자 대출)도 함께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
케이뱅크는 지난 15일부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중단 기간은 추후 공지 시 까지다.
신용대출 이외에 중·저신용자 위주의 신용대출플러스, 비상금대출, 사잇돌대출 등은 신규 신청을 할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가능 대상도 변경했다. 당행 내부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에서 당행 내부 기준을 충족하는 중저신용자(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 고객으로 바꿨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여신 포트폴리오가 신용대출에 치중돼 있어 담보대출과 사장님대출 등의 비중을 늘리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에 일일 한도를 두고 있다. 한도가 소진되면 익일 오전 6시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인터넷은행들은 당초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한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대출 규모를 확대하라고 주문해왔다.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은 올해 말 마무리된다. 당국은 2024년부터 그간의 실적 등을 재점검해 계획 수립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연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다.
올 1분기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 42.06%다. 2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치솟는 연체율은 골칫거리다. 연체율이 높은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들이 포용금융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면 건전성이 악화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간 신용점수 650점 이하인 저신용자 대출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연체율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전망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34)보다 2포인트 높아진 36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0.24%에서 지난 5월 말 0.37%로 0.13%포인트(p) 높아졌다.
신용위험지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차주들이 대출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올 3분기에도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카카오뱅크 제공.
케뱅, 고신용자 대출 한시 중단
비상금·사잇돌대출 신규 확대
연말까지 6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다. 고신용자 대출이 함께 늘어나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리기 쉽지 않다. 분모(전체 대출)가 커지면 분자(중저신용자 대출)도 함께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
케이뱅크는 지난 15일부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중단 기간은 추후 공지 시 까지다.
신용대출 이외에 중·저신용자 위주의 신용대출플러스, 비상금대출, 사잇돌대출 등은 신규 신청을 할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가능 대상도 변경했다. 당행 내부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에서 당행 내부 기준을 충족하는 중저신용자(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 고객으로 바꿨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여신 포트폴리오가 신용대출에 치중돼 있어 담보대출과 사장님대출 등의 비중을 늘리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에 일일 한도를 두고 있다. 한도가 소진되면 익일 오전 6시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인터넷은행들은 당초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한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대출 규모를 확대하라고 주문해왔다.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은 올해 말 마무리된다. 당국은 2024년부터 그간의 실적 등을 재점검해 계획 수립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연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다.
올 1분기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 42.06%다. 2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치솟는 연체율은 골칫거리다. 연체율이 높은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들이 포용금융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면 건전성이 악화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간 신용점수 650점 이하인 저신용자 대출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연체율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전망한 3분기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34)보다 2포인트 높아진 36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0.24%에서 지난 5월 말 0.37%로 0.13%포인트(p) 높아졌다.
신용위험지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차주들이 대출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올 3분기에도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