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본인의 SNS 계정에 "제가 기자회견을 위해 견인차 출입을 막았다는 기사와 영상이 모 언론을 시작으로 여러 경로로 유포되고 있다"며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기사이고,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저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고, 제가 '짧게'라고 말한 것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인터뷰는) 짧게'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초 후에 보좌진으로부터 견인차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즉시 옆으로 비켜섰던 것"이라며 "기사가 나간 뒤, 이런 사실을 알렸음에도 기사는 삭제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언론을 통해 확산되기에 이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원 장관은 "모두가 힘을 모아 사태수습에 노력해야 할 때, 사실과 전혀 다른 기사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재차 현장 관계자가 '지금 견인 차량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자, 원 장관은 "예, 짧게 하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비켜서지 않고 인터뷰를 강행하려 했다.
직후 영상에도 잡힐 만큼 큰 소리로 "조금만 피해줘 봐요"라는 외침이 들렸으나, 원 장관은 곧바로 "비극적인 사고에 너무 참담한 마음입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 때 한 남성이 원 장관 뒤로 나타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지금 견인차가 들어온다고 피해달라고 한다"라고 말하자, 원 장관은 그제서야 "예, 예, 예 우선 좀"이라고 하며 잠시 기자회견을 중단했다.
이후 원 장관은 견인차가 지나간 뒤에 다시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이번 인명사고가 인재가 아니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원 장관은 "그 얘긴 나중에 하자"라고만 답했다.
한편 원 장관은 18일 새벽에도 SNS에 "오송 지하차도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오늘 빈소에서 만난 유가족들도 현재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하소연했다. 유가족들의 절규를 가슴에 새기고, 사고 수습과 함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적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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