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충북 괴산댐을 방문해 안전성 및 전력설비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하류지역 홍수 피해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괴산댐은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월류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지난 주말 긴급상황 시 한수원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한 것처럼, 지속되는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실시간·반복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만 관계기관의 총력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도 거센 물 폭탄에 긴장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위치한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의 폭우 피해가 본보기가 된 것이다.
현대자동차도 전 사업장에 걸쳐 건축물 및 각종 설비 붕괴, 침하, 누수를 막기 위해 지붕, 벽체, 담장, 유리창, 배관, 지하 매설물, 전기 설비, 가스 등 위험물 저장시설과 차수판, 배수펌프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전국 산업단지공단 13개 지역본부장 및 산업부 관계자들과 관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산업단지 내 노후공장, 건설현장 등 위험도 높은시설의 보강상태 확인하고 서울, 군산, 포항 등 과거 침수 피해 산단을 중심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산업부는 주요 산업별 호우대응 대처현황과 협·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및 위기상황 전파를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확인하고, 지자체·한국산업단지공단·소방서 등 유관기관간 협조를 통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장 차관은 "산업단지를 비롯한 모든 산업시설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산업시설물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직 산업계에 큰 피해는 없으나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운행 중단, 도로통제 등에 따른 물류 배송지연 우려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해로 인한 작은 피해는 있으나 생산 시설이 중단될 정도로 큰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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