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 해설을 맡은 문훈숙(왼쪽) 유니버설발레단장과 김지영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마포문화재단 제공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 해설을 맡은 문훈숙(왼쪽) 유니버설발레단장과 김지영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문화재단이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를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 2회에 걸쳐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4일 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해설이 있는 발레'는 여름방학을 맞아 평일 오전 11시에 선보이는 마티네 시리즈다. 친절한 해설이 함께해 발레와 친해지고 싶은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7월 공연 '발레 아베쎄데(ABCD)'는 김지영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와 황보유미 무용 칼럼니스트가 꾸민다. 발레에 대한 기초 지식과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프랑스에서 극장 양식화되고 러시아에서 꽃을 피운 발레의 예술 사조적 배경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을 영상과 무용수 시연을 통해 감상하면서 춤의 양식, 의상, 감정표현 등 발레 변천사를 배울 수 있다. 발레리나 김아현, 차해빈, 김도희, 지채리가 낭만 발레 대표작 '파 드 카트르'의 주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발레 이야기'는 문 단장이 무대에 올라 발레 탄생과 전파 과정, 발레 토슈즈의 역사, 치마 길이 변화에 따른 발레 발전사 등을 전한다. 또 알고 나면 발레가 더 재밌어지는 발레 마임, 더 깊은 감동으로 이어지는 발레 감상법을 준비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 컴퍼니가 무용수들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 클래스 시범을 보여준다. 레리나 아나스타샤 데미아노바, 발레리노 이고르 콘타레프와 김동우가 'Fairy doll' 3인무를, 발레리나 홍향기와 발레리노 강민우가 '돈키호테' 파드 되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저녁 시간이 부담스러운 주부나 학생, 노년층 등 관객이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방문해 발레와 더욱 친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수예술 장르 공연의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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