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린 글쓴이 A씨는 "회사 인원이 10명 남짓인데 여기에 여자는 저 하나다. 근데 오늘 40대 유부남 회사 선배님이 카톡을 잘못 보냈는지 저한테 이렇게 보냈다"며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캡처본에는 "아 X같은X 오늘 진짜 꼴리는 치마 입고 옴. 스타킹 찢고 그대로 개처럼 XX 안에 XX 싶음"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저한테 보낸 줄 모르셨는지 저대로 그냥 두시길래 이미 스크린샷으로 캡처해놨다"며 "이후 선배한테 가서 왜 저한테 저런 카톡을 보내셨냐고 묻자 실수라고 했다. 카톡 내용의 대상이 저냐고 물으니까 대답을 제대로 못 하고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치마 입어서 (카톡 내용 대상이) 제가 확실한 것 같다"며 "저 카톡을 본인의 친구가 아닌 다른 직장 동료한테 보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무실에 있기가 너무 무서워서 사장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나왔다"며 차 안에서 울며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추가글을 통해 해당 카톡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회사에도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장님은 해고로 처리하고 해고 예고수당이라도 챙겨주겠다면서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고 전했다.
A씨는 "당사자는 저 카톡 이후로 아무 말도 없다. 겉으론 엄청 점잖던 분이라 더 충격적"이라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다른 분이 말씀하시길, 제가 나가고 나서도 'XXX이 지가 꼴리게 X입어놓고 고작 저 한마디에 울면서 나가고 자빠졌네', '오늘 남친한테 울면서 XX 것 같다' 등 성적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고 한다"면서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 동료한테 보낸거네. 본인두고 한 말 맞은 거 같다. 문자들고 경찰서 가라", "아무리 저렴해도 그렇지 저런 저속한 단어로 표현하냐", "남자 망신 다 시킨다", "신고가 아니라 고소를 해야한다. 명백한 성희롱이니 꼭 고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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