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5.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인 5월 18.7대 1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청약 미달률도 5월 23.5%에서 6월 27.4%로 소폭 증가했다. 단지별 양극화 양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직방이 6월(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전국 17개 단지 청약결과를 5월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 인천검단신도시AB19블록 호반써밋이다. 이 단지 1순위 경쟁률은 34.8대 1, 미달률 0%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청약미달률이 0%를 기록한 건 2022년 5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의 경쟁률이 31.1대 1로 뒤를 이었다. 미달률 역시 0%였다. 지방에서도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이 17.9대 1, 전남 광주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가 12.9대 1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 밖에 △부산 해운대경동리인뷰2차(4.1대 1) △충북 청주 월명공원한라비발디온더파크(3.3대 1) △경기 화성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A56블록(3.2대 1) △경기 평택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2블록(2.1대 1) 등 순이다.
다만 지역별, 단지별 성적은 크게 엇갈렸다. 전체 17개 분양 단지 중 8개 단지에서 1.0대 1 이하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미달률도 총 6개 단지에서 0.0%였지만,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 단지에서 청약미달률이 20%를 넘어가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직방 관계자는 "5월 서울 중심의 청약선호가 나타난 것과 달리 6월은 지방에서도 수요자 선호에 따라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한 단지가 나타났다"며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단지별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주요단지 분양이 있었던 5월 청약경쟁률은 평균 18.7대 1, 미달률 23.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분석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와 자체 재산정 수치를 종합해 내놓은 것이다. 청약미달률은 청약미달 세대수를 전체공급 세대수로 나눈 결괏값이라고 직방은 덧붙였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