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大 불출마후 잠행하던 羅, SNS 챌린지 동참자로 김민수 당 대변인 지목 눈길 서울 동작을 당협장으로 지역봉사활동 위주 근황 알려와…현안발언 아꼈지만 "보수정치는 의무와 봉사" 재기 의지…이수~과천 복합터널 시동에 공약실현 피력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알리고, 다음 참여자로 김민수 중앙당 대변인을 지목했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지난 3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불출마한 뒤 현안과 거리를 뒀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SNS활동을 부쩍 늘리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으로 "'나봉이' 나경원도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함께 한다. 다회용 휴대컵을 늘 가지고 다닌다.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와 줍깅(쓰레기 줍기 + 조깅)용 가방으로 만든다"며 "012 실천약속(쓰레기 제로·살때 한번 더 생각·두번 이상 더 사용)도 함께 해달라"고 피력했다. 장환진 동작문화재단 대표로부터 챌린지 동참을 추천받은 그는, 측근인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전 경기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으로서 '나랑함께 봉사단(약칭 나봉이)'을 발족하는 등 5월말까진 지역활동 위주로 근황을 알려왔다. 중앙 정치권과는 다소 거리를 뒀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라는 대통령 말씀"을 언급하며 공감을 표하거나, 지난 6월 현충일과 호주 정부 초청 방문 중 6·25 전쟁 발발 73주년 계기로 '국가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강조한 적은 있었다.
그러던 나 전 의원은 최근엔 수일에 한번 꼴이던 SNS활동 빈도를 늘리며 "끈기있는 정치"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보수는 봉사다. 보수의 가치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라는 언급으로 시작한 글에서 '나봉이' 활동 본격화를 알린 데 이어, 이달 6일부터 게시글마다 "정치는 의무와 봉사"란 말과 함께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 7일엔 초등학생 교통지도 봉사 도중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조우해 "든든하게 응원해주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갈무리>
나 전 의원은 전날(11일)엔 동작구 신동신중·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중·노년의 만학도(晩學徒)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미수(米壽·88세)의 교장선생님께서도 끝까지 함께 자리해주시며 함께가는 리더십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제게도 다시금 끈기있는 정치, 주민의 행복을 위해 배려하고 항상 주민과 공감하는 정치를 펼쳐야겠다는 결심으로 가득 채워진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시가 도로와 빗물터널을 함께 짓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건설계획이 최초 제안 6년 만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안 행정예고'를 통해 가시화한 것도 반겼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동작을에서 5선 도전엔 실패했지만 자신의 '이수~과천 복합터널(동작대로 지하화)' 공약은 반영됐다는 것이다. 그는 "6년 전 사당·이수지역 침수문제와 동작·과천대로 교통정체문제 해소방안으로 제안했던 공약"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사통발달 동작의 꿈이 드디어 제대로 시동이 걸렸다"며 "터널이 완공되면 침수 피해를 경감할 뿐 아니라 이수교차로에서 동작대로까지 현재 심각한 차량 정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동작구의 미래는 길이 뚫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길이 뚫려야 사람, 물류, 문화가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도로는 교통 혼잡을 막아 동작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