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터넷 커뮤니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기사 개물림사건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달 개물림 사고 당한 오토바이 배달기사다. 평소와 같이 음식을 들고 배달을 하는 도중 생긴 일"이라며 "집에 도착해 음식을 드리고 결제를 해 야해서 대기 중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관문 앞쪽으로 강아지 2마리가 나와 저의 무릎 위로 오더니 허벅쪽 안쪽을 두 번이나 물었다"며 "그 모습을 본 견주는 강아지를 제어하지 않으셨고 한참 뒤에 견주는 괜찮냐고 물었다. 그래서 상태를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주는 부담스러우신지 고소하라고 합의를 못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시더니 자기강아지는 무는 강아지가 아닌데 우리강아지가 왜 그랬을까. 이런 얘기를 저에게 했다"고 하소연했다.
글쓴이는 "현재 고소한 상태로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 합의 생각은 이제 없다"며 "제가 아닌 어린아이가 다칠까 걱정이 돼 글을 써본다"고 밝혔다.
한 누리꾼이 "증거 싸움인 데 저쪽에서 '우리집 개가 안 물었어요' 하면 어떻게 입증할 예정이신지"라고 묻자 글쓴이는 "견주와의 통화했는데, 견주가 자기 강아지가 문 거 인정했다. 핸드폰에 자동 녹음기능이 있어 확인한 상태"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고소하시고 개 주인 발금 나오면 민사로 청구하면 되겠지만 먼저 합의 보자고 할 것 같다",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해 접수했어야 한다. 소송 걸었으니 기다려보라", "안 무는 강아지가 어딨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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