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 이어 연방 법무부의 기소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내부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의 고위 임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한 것인데요.
미 연방 국세청 사이버범죄 조사관 출신으로 각국 법집행 당국과 바이낸스 사이의 업무를 조율하던 핵심 인물인 매슈 프라이스 글로벌 조사·정보국장 프라이스가 얼마전 퇴사한데 이어 회사 법률고문이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변호사였던 혼 응은 자오 CEO와의 의견 충돌 끝에 쫓겨나다시피 물러났다고 하네요.
고위 임직원 줄사태로 '침몰위기'에 처한 바이낸스
"자오창펑 CEO의 버티기가 생존 더 어렵게 해"
또한 패트릭 힐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퇴사 사실을 공개했고, 컴플라이언스 부문 수석부사장인 스티븐 크리스티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다고 이날 밝혔답니다.
이는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 이어 연방 법무부의 기소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과 연관되어 있는데요. 바이낸스 내부에서는 법무부가 곧 회사와 자오 CEO를 기소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자오 CEO는 현직에서 물러나거나 회사 경영권을 포기하는 방안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데요. 다수 임직원들은 자오 CEO의 '버티기'가 오히려 바이낸스의 생존을 위태롭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전했답니다.
자오 CEO는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자택에만 대부분 머물고 있다고 하네요.
유정아기자 yuange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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