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멘딕스10 서울 서밋` 개최…로우코드 기술·사례 공유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로우코드 플랫폼 전문기업 멘딕스와 지난 6일 여의도에서 '멘딕스10 서울 서밋'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LG·SK 등 대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제조·서비스·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IT 관련 종사자 4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멘딕스10 서밋'은 지멘스DISW(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자회사 멘딕스가 지난달 말 출시한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최신 버전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국 시카고 및 보스턴에서 연쇄 개최하는 행사다.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유일한 개최지로 선정됐다.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멘딕스'는 IT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현업 실무자도 업무에 필요한 앱이나 기능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IT접근성을 향상시킨 개발도구다. 전문 개발인력을 충분히 갖추기 어려운 제조업 등 전통산업 부문의 IT역량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멘딕스' 활용사례로 평가되는 JB금융지주의 박종춘 전무는 "금융 거래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수시로 추가하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턱없이 부족한 IT인력으로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로우코드 플랫폼이었다"며 "여러 솔루션을 검토한 끝에 '멘딕스' 도입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진행 중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올해 3분기에 금융권 최초로 로우코드를 도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플러그인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계정계까지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멘딕스' 솔루션 시범 프로젝트 성공 사례도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6월 지멘스 및 멘딕스와 클라우드 기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고객 대상으로 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개발에 협력해왔다.

정우진 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X1 대표는 "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로우코드 플랫폼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로우코드 도입은 기업들이 혁신을 빠르게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