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 땅 의혹’ 정조준 “윤석열 대통령, ‘이권카르텔 과의 전쟁’ 선포…허무맹랑한 소리” “처가 카르텔’ 하나 어쩌지 못하는 분이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이라니” “이미 예비 타당성 최종 심사까지 통과된 사업서 갑자기 종점 변경” “종점 지역 변경으로 이득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정치권력 이용한 ‘이권 카르텔’ 참모습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자인가"라고 날카롭게 직격탄을 날렸다.
유정주 의원은 6일 '김건희 여사 카르텔은 이번에도 예외입니까?'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카르텔 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처가 카르텔' 하나 어쩌지 못하는 분이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이라니"라면서 "이미 예비 타당성 최종 심사까지 통과된 사업에서 갑자기 종점이 변경됐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가 이미 지난해 11월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을 포함시킨 변경 노선을 확정하고 사업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왜일까"라며 "우연찮게 종점 지역에서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고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종점 지역의 변경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며 "전형적인 정치권력을 이용한 '이권 카르텔'의 참모습 아닌가. 척결 대상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유 의원은 "이권 카르텔과 전쟁을 선포하기 전에 매일 만나는 김 여사 카르텔부터 척결하고 오시라"면서 "뿐만 아니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 역시 '검찰 카르텔' 아닌가"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허무맹랑한 소리 그만하고 언행일치의 모습을 단 하나라도 제대로 보여 달라"며 "말의 신뢰도란 그럴 때 생기는 것 아니겠나"라고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서영교, 박성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앞서 전날 민주당은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이 있는 지역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 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처가 카르텔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고속도로 게이트' TF를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착공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서울-양평 고속국도의 종점이 2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 때는 양평군 양서면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갑자기 변경 검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 주변의 카르텔부터 척결해야 공직기강의 확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고속도로 게이트'야말로 대통령이 말한 이권 카르텔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땅 대표도 고속도로를 자기 땅 있는 곳으로 바꾸었다고 하던데 그 사람은 KTX 길을 내 마음대로, 이제 이 쪽은 고속도로도 내 마음대로"라며 "양평군 공흥지구도 그렇게 해 드시더니, 대통령까지 되었는데 이것까지 해 드시면 되겠나. 이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장경태 최고위원도 "양평군 국회의원, 국토부, 김건희 여사 처가가 연결된 양평 카르텔의 전모를 가차 없이 조사하고 밝혀야 한다"면서 "이번에 임명된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의 김오진, 백원국 국토부 1,2차관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제1 카르텔로 양평 카르텔부터 조사할 것을 기대한다"고 에둘러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