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전력공급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참석한 국토교통부, 용인시,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의견을 수렴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과 200여개의 반도체 팹리스·소재·부품·장비·기업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42년까지 총 300조원을 투자해 5개 이상의 반도체 팹을 차례로 건설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약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조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산단조성과 기업투자가 마무리되는 2050년에는 10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23일 수도권 전력수요가 39.9GW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용인 반도체 전력수요는 현재 수도권 전력수요의 약 4분의1에 달한다.
정부는 송전망 보강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력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발전설비를 우선 건설한다. 장기적으로는 장거리 송전망을 보강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지난 3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이 발표된 이후, 4월부터 산업부 관계자와 한전,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와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TF'를 구성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은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에 핵심 요소"라며 "세부적인 검토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로드맵'을 조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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