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고양이 '레오'를 퇴임후 운영하고 있는 평산책방에서 키우는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역동물이면서 낯가림까지 있다고 한 고양이를 다수의 방문객들이 오가는 책방에서 키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평산책방은 이날 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레오를 안은 모습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오늘 신흥강자 레오와 함께 책방에 왔다"며 "앞으로 레오는 책방에서 살게 됐다"고 말했다.

책방은 "레오는 수컷이며 낯가림이 있답니다"라면서 "책방에서 레오를 만나면 놀라지 마세요. 레오는 책방 적응 중"이라고 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 중 일부는 문 전 대통령의 안면에 난 상처에 대해 걱정하며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고양이를 책방에 키우는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고양이 프로필 사진을 쓴 한 네티즌은 "낯가림이 심한 고양이를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책방에서 키운다고요"라면서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냐"고 반문했다.

다른 네티즌도 "결국 기사까지 났는데도 부득불 사진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편히 쉬시며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겠느냐"며 "레오 양육에 관한 내용 역시 그저 책방 고양이라고 하면 오해를 살 여지가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고양이는 영역 동물인데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책방이 집이 될만한 공간인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며 "매번 게시글마다 지켜보는 사람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책방에 직원은 퇴근하는 것이 아니냐"라면서 "그럼 레오는 혼자 둔다는 이야기냐"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 3마리를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해 '파양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풍산개와 관련한 포스팅을 여러 차례 올린 적이 있는데, 정작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떠나 경북대학교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1달간 입원하며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중이염·방광결석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후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4일 공개한 사진. 문 전 대통령이 '낯가림이 심한 고양이' 레오를 안고 있다. 평산책방 SNS 화면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후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4일 공개한 사진. 문 전 대통령이 '낯가림이 심한 고양이' 레오를 안고 있다. 평산책방 SN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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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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