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원식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단식 농성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 중이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농성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우 의원은 흰색의 더부룩한 수염에 초췌한 모습이다. 단식에 들어가기 전과 비교해 살도 많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늘은 조금씩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날이 더우니 몸도 쉽게 지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단식 이후 하루하루가 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 것 같다"고 힘겹게 운을 뗐다.
이어 "아침부터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면서 "동료의원들부터, 전·현직 구청장과 시도의원들, 부산에서 저 만나러 일부러 찾아오셨다는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 박선혜 위원장, 한국노총 자동차노련 서동수 의장, 가습기살균제 상담센터 교수님과 연구원들, 언제나 든든한 송기호 변호사, 김혜정 대표, 김상근 목사님과 백학순 김대중학술원 원장님, 장영달, 최규성 전 의원님, 지역구민들, 통일맞이 이승환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주블리 김병주TV 그리고 보좌진들까지…"라고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우 의원은 "하지만 이번 일은 더 단호하고 더 분명하게 대응해야 하는 일이다. 핵 폐수로 인한 재앙을 절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많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저와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다"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견딜 수 있을 때까지는 해 볼 생각이다. 제 몸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저에게 시간을 더 주십시오"라며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외친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기필코 막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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