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IAEA 최종보고서가 이르면 오늘 발표된다며 "정부·여당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 및 수산자원에 미칠 영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0년이고 100년이고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최종보고서 이전에 결론을 내려놨다며 "마치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중세 종교재판의 맹목적 세계관 같다"고 했다. 또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행태)가 더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구는 돌고 있듯이 아무리 민주당이 IAEA를 공격해도 오염수에 관한 과학적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예정인 IAEA 보고서를 겨냥해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일 우려가 크고, 과학적 보고서보다는 정치적 보고서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일본 정부는 해양 테러와 다름 없는 무단 방출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3의 검증기관 요구를 최근에야 꺼내든 데 대해서도 "IAEA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뛰어넘는 기관을 (스스로) 찾아 팩트와 논리로 주장을 증명해야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어민과 수산물 상인들이 다 죽더라도 대선 불복 심리를 불 지펴 총선에 이용하겠다고 악의적 선동 정치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광우병 시위를 이끌었던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민주당의 오염수 방류 논란의 본질을 '선거불복을 골자로 한 반정부 투쟁'이라고 단언했다"며 "실제로 민주당이 정권퇴진을 외치고 민주노총까지 파업으로 가담한다"고 했다. 또 "국민이 심판해줘야 광우병 사태부터 이어온 선동정치와 질긴 악연을 끊고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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