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 27일 LF몰 라이브 방송서 판매 투자상품, 투자계약증권 해당돼 신규소유권 분할투자는 정지중 당국, 보완조치 서류 실사 진행
픽사베이 제공.
개인이 '조각투자'한 미술 작품이 쇼핑몰에서 팔리고, 수익이 분배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조각투자의 저변이 그만큼 확대된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는 27일 오후 LF몰 라이브 방송에서 '21세기 앤디 워홀'로 불리는 미국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 에디션 작품 판매에 나선다. 전 세계 100점 한정 제작된 '왓 파티'(What Party) 시리즈 중 7점이 테사를 통해 판매돼 고객 450명이 소유권을 분할해 가지고 있다.
테사는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블루칩 작가의 작품에 소액으로 조각투자 할 수 있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기존 미술품 경매회사처럼 단순 판매나 경매 수수료 수취가 수익 모델이 아니다.
테사가 선매입한 미술품 실물의 소유권인 공유 지분을 매매한 후 전시 대금이나 재매각 후 차익을 분배하는 구조다. 공유 지분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에게 마켓거래 수수료를 수취하고, 추후 작품 매각 시 매각 수수료와 함께 작품 공동 구매액에 포함된 테사 지분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그간 아트페어나 화랑을 주요 매각 채널로 두고 있던 테사가 쇼핑몰 라이브 방송으로까지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셈이다. 이번 라이브 방송을 계기로 향후 더 다양한 채널에서의 미술품 매각 가능성도 점쳐진다.
테사 측은 "작품 매각 소식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판매 채널 확보 및 다각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사는 지난 2020년 4월 서비스 개시 이후 총 50건의 작품 분할 소유권 판매를 진행했으며 미술품가액으로는 약 331억원 규모다. 현재 총 15건의 작품을 매각, 35점을 보유 하고 있다.
다만 테사의 신규 소유권 분할 투자는 현재 정지된 상태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한우 조각투자 스탁키퍼(뱅카우)와 미술품 조각투자 테사, 서울옥션블루(소투), 투게더아트(아트투게더), 열매컴퍼니(아트앤가이드) 등 조각투자 업체들의 투자상품이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 6개월 내 사업구조 재편과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을 조건으로 제재절차를 유예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증권선물위원회 요구 조건을 포함한 보완조치 관련 서류를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자료 검토 후 보완 사항이 갖춰졌는지에 대해 실사를 진행했으며,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금융위 증선위 안건에 부칠 전망이다.
테사의 경우 미술 작품을 선매입해 투자자들과 공유지분으로 보유했던 사업 구조가 공모청약을 통해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는 구조로 변경될 예정이다.
테사 관계자는 "테사는 이미 실사를 마쳤으며, 다른 기업에 비해 추가 요구사항이 많지 않아 현재는 심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