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26일 서울 상장회사 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인 간담회에서 "정부 입장에서는 전반적인 경제활력을 위해서는 투자와 수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을 살펴보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19일에는 중소기업, 20일에는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추 부총리는 "올해 투자할 경우 예년에 비해서 훨씬 많은 투자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기간"이라며 기업에 조기 투자를 주문했다. 정부는 올해 투자 증가분에 대해 10%포인트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추 부총리는 "반도체 경기가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언제 가시화될지 불투명하다"면서 "수출과 관련해 일부 긍정신호가 나오지만 세계상황, 경기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긍정신호를 발판삼아, 투자, 수출 함께 노력한다면 현재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조금 더 빨리 터널 나올 수 있지 않겠나"면서 "이런 부문을 중심으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야할지 말씀을 듣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어느 사회든 중간이 튼튼해야, 중산층이 두터워야 미래 발전 도모할 수 있고 중소기업,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허리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중견기업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그린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등 외부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기술·공정 고도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기업 경영여건 개선과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내수활성화, 원활한 인력 확보, 가업승계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최진석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이 법적단체가 돼 있지만 법적 미비가 굉장히 많다"면서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올해, 혹은 내년 경제정책에 있어서 더 많은 아이디어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기재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향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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