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스님   [SNS 캡처]
도연스님 [SNS 캡처]
아이가 있는 아버지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연스님(37)이 돌연 환속을 신청했다.

26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등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환속제적절차를 위한 서류가 종단에 접수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연스님이 밝힌 환속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 안팎에서는 명문대 출신 A스님이'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도연스님이A스님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제보자는 "A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불교 종파에 들어가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며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혼 이후에도 A스님은 만남을 지속하며 둘째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도연스님은 이후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는 환속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논란이 일자 도연스님과 전속계약을 맺었던 출판사는 "저희는 해당 스님과 협의에 따른 결과로 도서를 절판하고 전속 저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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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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