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귀국 인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년 17일만이다.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희만 떨어져 지내서 미안하고 여러분 보고 싶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계신다"면서 "대한민국은 수출이 위축되고 경제가 휘청거리며 민주주의, 복지도 뒷걸음치고 대외 관계는 흠이 갔다. 여기저기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기 바란다. 대외 관계를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일본에 대해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고 미국과 중국에는 "대한민국을 더 존중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향해선 "침략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다시 바로 설 것이고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고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민주당의 대선 패배 다음 달인 6월7일 오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 전 대표가 귀국함에 따라 당내 친명 비명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비명계가 이 전대표를 중심으로 뭉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게다가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대체제로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뒤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뒤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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