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총회 PT 참관후 리셉션 참석
각국 대표 만나 부산 지지 호소
정의선 "희망 많이 생긴 것 같다"
구광모 "여러 인사가 좋은 평가"
8개 그룹 회장단, 마크롱 면담도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목발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목발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서 엑스포 유치 총력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참관한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PT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이 내용과 형식에서 압도했다"고 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람들이 다른 어디보다 부산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 엑스포 공식 리셉션'이 열린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 스포츠 센터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평가를 전했다. 다리를 다쳐 목발에 의지한 채 행사장에 도착한 그는 "PT와 투표 결과가 관계는 있겠지만, PT에서 이겼다고 투표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목발에는 부산엑스포 로고가 붙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우리가 (사우디 리야드보다) 6개월 늦게 시작했지만 PT가 잘 됐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리셉션에서 아프리카 인사들을 중심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구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인사들이 한국의 PT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YTN과의 인터뷰에서도 "형식과 내용에서 우리가 상당히 우위에 섰다고 생각한다"며 엑스포 유치가 가능성에 대해 "해오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 역시 "부산에 대해서 아주 잘 표현이 됐고, 다른 나라도 잘했지만 한국이 잘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만 희망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총수들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의 엑스포 유치 경쟁 PT를 지켜보고,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날 리셉션에서도 참석자들을 두루 만나 한국의 유치 의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4명을 포함한 8개 그룹 회장단은 리셉션이 끝난 뒤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면담에서 프랑스가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과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전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날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 파리에서 공동 개최한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했다. 한국 측 기업 인사 13명과 프랑스 측 정부·기업인 대표 17명은 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중장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대한상의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민간소통채널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한국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한국 8개 그룹 회장단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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