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괴담은 그 9년 전 광우병 선동을 겪고서도 사회적 비용을 유발했다. 과학적 실증적 근거도 없이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해 광화문에 수십만명이 운집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다. 당시 야권은 '뇌숭숭 구멍탁'이라는 말을 만들어 대중에 유포했고 국정 동력을 약화시켰다. 광우병 괴담은 허위로 드러났고,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의 두세 번째 수입국이 됐다. 광우병은 선동 방송이 야기한 '집단 광기'로 기록돼 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번에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친 처리수)를 갖고 또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방류가 "우물에 독약을 푸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일본 대신 변명하는 데 급급한다고 주장한다. 오염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국내외 원자력, 해양, 화학 전문 학자들까지 나서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 중에는 처리수를 마실 수 있다는 사람도 있다.
광우병, 사드, 오염수 괴담은 결국 나중에 진실이 드러나 사라진다. 그러나 초기 피해는 피할 수 없다. 관련된 생업을 영위하는 국민들의 삶을 위협한다. '전자레인지 참외' 괴담은 한때 성주 참외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지만, 근거 없다는 게 드러나면서 지금은 회복됐다.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으로 국민들이 수산물 소비를 기피하면서 노량진 수산시장은 손님이 급감해 날벼락을 맞고 있다고 한다. 때 아닌 천일염 사재기로 가격이 급등해 애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실과 진실은 멀고 선전 선동에 휘둘리기 쉬운 대중심리 탓이다.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정부정책을 흔들려는 선동은 이렇듯 언제든 재발한다. 우리 사회에 이성적 합리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 각성이 절실하다. 광우병, 사드에 이어 오염수 괴담이 난무하면서 국민만 등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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