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골프 등의 수요가 많은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렉서스 커넥트 투'에서 열린 순수 전기차(BEV) RZ와 대형 SUV RX 완전변경 모델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전동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 고객을 처음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많은 한국 고객들이 미소짓는 모습을 봤다"며 "한국과 일본의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고객의 기대치를 저버리지 않도록 '오모테나시(환대)'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RZ 수석 엔지니어인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을 비롯해 카사이 요이치로 RZ 부수석 엔지니어와 오노 타카아키 RX 수석 엔지니어가 일본 본사 소속인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방한했다. 렉서스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엿보이는 대목이다.
올 1월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도 한국어로 전동화 방향성 전략을 소개하면서 진정성을 어필했다. 마나부 사장은 "RZ와 신형 RX로 하이브리드(HEV), 터보 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BEV) 등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며 "진정성있는 서비스와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순수 전기차 RZ450e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TNGA) 모델이다. 71.4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77㎞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출력 312마력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카사이 요이치로 엔지니어는 "고객에게 중요한 것은 항속 수치보다 실제 얼마나 더 주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이 모델은 기존 에코 모드에서 더 진화한 레인지 모드의 적용으로 에어컨·속도·구동력 등을 제한해 최적화 된 전비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X는 HEV 모델인 RX 350h, 터보 HEV 모델인 RX 500h F 퍼포먼스, PHEV 모델인 RX 450h+ 등 3가지 파워트레인 모델을 선보인다. 500h F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350h보다 최고 출력이 371마력으로 350h(249마력)보다 122마력 더 높다. 또 450h+는 전기 모터로만 56㎞ 주행 가능하다.
렉서스코리아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30~40대 '미들노트' 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은 픽업·차량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오토 케어 리스'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8480만~9250만원이다.
RX의 경우 골퍼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위 1970년대생으로 일컬어지는 엑스틴(X-TEEN) 세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제시했다. 무선호출기(삐삐)부터 5세대 이동통신(5G)까지 급변하는 환경을 유연하게 대처해 온 점이 RX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RX 가격은 9740만~1억1560만원으로, '특별 변동 금리형 할부'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렉서스코리아는 올 들어 판매 호조는 보이며 2019년 이후 4년 만의 '1만대 클럽'이 가시권에 놓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의 올 1~5월 국내 판매량은 5295대로 작년 동기보다 119.7% 증가한 가운데 RZ의 올해 예상 인도 물량은 150~160대, RX는 1100~1200대 수준으로 하반기 판매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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