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었던 국토부 산하 기관장 자리 속속 채워져
한동안 공석이었던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하나 둘 임명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으로 유병태(60·사진) 전 코람코자산신탁 이사가 임명됐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에는 이학재 전 의원이 취임했다.

국토부는 19일 원희룡 장관이 유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해 오는 20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 3년이다. HUG 사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권형택 전 사장이 사퇴한 후 8개월째 공석이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유 사장은 1988년 서울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일했다. 이후 KB부동산신탁을 거쳐 2019년부터 최근까지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이사를 맡았다. 원 장관과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학재(58)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도 원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취임했다. 이 자리는 지난 4월 말 김경욱 전 사장이 임기를 약 10개월 남기고 사퇴하면서 공석 상태였다.

신임 이 사장은 인천 서구 구청장과 인천 서구를 지역구로 한 18~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2021년에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정무특보를 지냈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국토부 산하 기관장들로는 지난해 11월 임명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지난 2월 임명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있다. 이들 역시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 출신이다.

한편 아직 공석 상태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자리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이지만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평가 결과가 일반인 블로그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이 해임된 후 이 자리는 아직 공석이며, 나 전 사장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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