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민주당 의원 “오염수에서 배출기준의 2만배 넘는 방사능 검출” 맹폭 “독일 연구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류 후 200일 만에 제주도 해역에 도달” “우리 국민 84%는 오염수 방류 반대…일본인 60%는 방류 찬성” “우리 국민은 반대하고, 日은 찬성하는 오염수 방류 찬성…尹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인가” 한덕수 국무총리 반박 “괴담과 선동 수준의 허위 사실 유포되고 있어” “결국 국민 불안 유발해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 위협할 것” “정부는 국민 안전이 직결된 수산물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지금의 수입 규제 유지” “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시스템 완벽 구축할 것”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원전 주변에는 식품기준치 180배나 되는 방사능 세슘 범벅 우럭이 나왔다"면서 "오염수에서는 배출기준의 2만 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교흥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인천시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규탄대회' 관련 사진과 함께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실제 독일 연구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류 후 200일 만에 제주도 해역에 도달하고 280일이면 동해 앞바다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 국민 84%는 이러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 반면에 일본인 60%는 방류를 찬성한다고 한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반대하고 일본인은 찬성하는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라며 "윤석열 정부가 지켜야 할 것은 일본의 국익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심지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후쿠시마 괴담이 도를 넘으면 사법당국에 조치하겠다'며 국민에게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스스로 조선총독부를 자처하는 윤석열 정부는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경고한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하지 마시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시라"고 강력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인천시민과 함께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그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디지털타임스 DB>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현재 괴담과 선동 수준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국민 불안을 유발해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산물과 관련해 의도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는 국민 안전이 직결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지금의 수입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국내 연안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2011년 이후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7만 5000여건을 검사한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